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 전환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이 사라진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오후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를 진행하며, 방역·의료 분야의 단계적 일상 회복 로드맵 초안을 공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를 위한 1단계, 12월 13일 ‘대규모 행사허용’ 중심의 2단계, 내년 1월 24일 ‘사적모임 제한 해제’가 이뤄지는 3단계의 방역 체계 개편이 이뤄진다. 각 단계는 6주 간격이지만, 방역 상황에 따라 간격이 커져 2·3단계 전환은 미뤄질 수 있다. 3단계 방역 체계 로드맵 공개 6주 간격으로 단계별 ‘완화’ 추진 내년 1월엔 사적 모임 제한 해제 1단계에서는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다만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등은 자정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대신 유흥시설,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경마장, 요양병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은 백신 접종완료자나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음성 확인자만 출입이 가능한 ‘백신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이와 함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사실상 현행 체제의 마지막 거리 두기 조정을 고심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방역 규제가 상당 부분 풀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응을 위해 미리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 두기 조정안이 오는 15일 발표된다. 현행 3단계의 거리 두기는 오는 17일까지 적용되며, 18일부터 적용되는 거리 두기는 사실상 위드 코로나 전환 전 마지막 조정이 될 예정이다. 15일 최종 조정안 앞두고 기대감 오늘 ‘일상회복지원위’ 공식 출범 접종완료 60%, 감염 확산세 꺾여 “수도권 감염 안정화 이후 시행” 거리 두기 완화 신중론 만만찮아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초 위드 코로나 전환을 계획하며, 13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도 공식 출범한다. 감염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부산은 이번 거리 두기 조정 때 단계가 낮아지거나 방역 규제가 상당수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12일 부산의 신규 확진자 39명으로, 30~40명 안팎의 하루 확진자 추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부산의 하루 확진자는 37.9명으로, 2단계(하루 34~67명) 수
국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서고, 부산에서도 연일 5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심각하다. 추석 후폭풍 전국 3000명 안팎 부산 코로나 확산 이번 주 고비 부산시는 26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42명이 추가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만 2586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추석 연휴 직후 30명 안팎으로 떨어졌으나 24일 47명, 25일 51명 등 다시 확산세다. 추석 연휴 동안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크게 늘어났던 것이 잠복기를 거쳐 점점 수치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경남에서는 95명(김해 32명, 창원 19명, 양산 10명, 진주 7명, 창녕 6명, 밀양·거제·사천 각각 4명, 함안·하동 각각 3명, 통영 2명, 합천 1명), 울산에서는 22명이 확진됐다. 수도권과 전국 감염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2771명(지역 2735명, 해외유입 36명) 늘어 누적 환자는 30만 117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3272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날 수도권이 지역발생 확진자의 73.6%를 차지했다. 다만 26일
부산과 경남이 비수도권 중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4명 중 1명이 최근 한 달 새 나왔을 정도다. 특히 생활권이 연결된 부산과 경남은 지역 간 감염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만큼 감염병 대응에서도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판 ‘메가시티’인 것이다. 부산시는 1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72명이 추가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8332명이 되었다고 밝혔다. 경남도 이날 9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환자가 7309명이다. 신천지발 1차 유행을 겪은 대구를 제외하면, 비수도권 중 7000명 이상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나온 곳은 부산과 경남뿐이다. 지난달에만 4000여 명 감염 비수도권 중 최다 감염 ‘불명예’ 수도권 확산 ‘풍선효과’ 영향 생활권 밀접 지역 간 감염 빈번 방역 교류·협력 등 강화 지적 부산과 경남의 코로나19 감염 상황 악화는 4차 유행과 직접적 관계가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확진된 부산 환자는 2025명, 경남은 2031명이다. 비수도권 중 가장 큰 감염 규모다. 같은 기간 1591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전이 3번째이지만, 부